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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식축구 역사 탐방(81) - 동의대 첫 전국 정상 등극 - 89-90시즌 | 등록일 : 2021-08-21 조회: 4995 |  |
작성자 : 박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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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역사 탐방(81) 동의대 첫 전국 정상 등극 1989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해가 된다. 5월에는 대구경북협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제 1회 전국 춘계가 있었고, 6월에는 10년만에 열린 한일전, 8월에는 일본원정 티켓을 놓고 연장전까지 가서 승부를 결정한 제 4회 코리언볼이 있었다. 그리고 11월에 전국 추계와 다음해 1월에 전국 동계가 있었다. 동계에서 신생 동의대가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하나는 황교일 중앙회 회장이 물러나고 강성봉회장이 중앙회 회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제1회 전국 춘계 경성대 우승 5월 8일부터 킥 오프된 대회는 부산대의 돌풍이 거세었다. 부산대는 홍익대에 기권승, 8강 전에서는 동아대에는 14-12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전에서 해양대를 8-6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을 하였다. 한편 파워백 정동수를 보유한 경성대는 예선에서 경북대에 14-6으로 이기고 8강 전에서는 성균관대와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14-6으로 눌렀으며, 준결승에서는 영남대를 20-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서 부산대와 만났다. 동향의 부산대와 경성대는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렸다. 경기 중반까지 6-6으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두 팀은 막판에 서로 한 개씩 터치다운을 성공했지만 부산대는 트라이 한개를 극복하지 못하고 12-14로 경성대에 물러나야 했다. . 제1회 전국춘계 4강전 기사 89년 5월 13일 매일신문 경기 결과 8강전 부산대 14 -12 동아대/경성대 14 -6 성균관/해양대 12-6 한양대/영남대 7 -6 계명대 준결승 부산대 8-6 해양대/경성대 20-6 영남대 결승전 제 1회 1989년 5월 13일 대구 두류운동장
제 1회 전국 춘계 우승팀 경성대의 육탄돌격 제 4회 코리언볼 영남 올스타 우승 대구 두류 경기장에서 킥오프 된 제 4회 코리언 볼에서 제 3 쿼터 까지 연세대 QB 서병재가 이끄는 서울 로열즈가 34-22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제 4 쿼터에 들어 영남의 풀백 정대영(동의대)이 제 4쿼터 10분 경에 로열즈 중앙을 돌파하면서 스코어를 28-34로 추격하였고 경기 종료 직전에 QB 정환진(경성대)이 리시버 안인석(경성대) 에게 23야드 TD패스를 적중 시키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5야드 선상에서 교대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연장전에 들어 갔다. 연장전 첫 시리즈에서 서울 로열즈는 6득점 후에 트라이를 실패하였고 반면 영남 파이터즈는 1점 킥을 성공하면서 41-4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영남선발은 다음 해 90년 5월 일본 관서지역 원정 티켓도 같이 거머쥐었다. 제 4회 1989년 8월 26일 대구 두류운동장
최우수 선수상:정동수(경성대) 제 4회 코리언볼 8월28일 영남일보 기사 제1회 서울시 추계 킥오프 연세대 챔프 이제까지 서울에서 주최하는 전국 추계는 사실 서울 추계였지만 부산과 대구 팀들이 합류를 하면서 사실상 전국 추계가 되면서 이상 서울시 추계가 아니었다. 이에 따라 서울협회는 별도로 서울시 추계대회를 이해 9월 28일부터 효창구장에서 토너멘트로 대회를 열었다. 이 것이 제1회 서울시 추계의 원년이다. 3일간의 토너멘트에서 연세대가 결승에 올라 고려대를 22-8로 격파하고 지역 우승을 차지하였다. 전국 추계 연세대 챔프, 2관왕 연세대는 여세를 몰아 2달 후 서울 효창구장에서 거행된 제 30회 전국 추계에서 준결승에서 고려대를 격파하고 결승에서 진출하여 성균관을 격파한 한국 해양대와 결승에서 격돌하였다. 결승에서 연세대는 이재현, 안승원, 오석원과 김남훈의 수훈에 힘입어 제 2쿼터에만 22득점을 올리며 막판에 추격하는 해양대를 22-16으로 누르고 전국 추계 챔프에 등극하였다. 고려대는 3-4위전에서 성균관에 승리를 거두며 3위를 차지하였다, 30회 전국추계는 대구에서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가 출전하였고, 부산에서는 부산대 해양대 동아대 경성대 등 4개 대학이, 서울의 7개대학과 같이 모두 14개 대학팀이 출전하여 전국의 거의 모든 팀들이 출전하여 좋은 기량을 겨루었지만 부산의 해양대와 서울의 연세대가 결승에서 만난 것이다. 준결승 연세대(승) - 고려대(패)/해양대(승) - 성균관(패) 3-4위전 고려대(승) - 성균관(패) 제 30회 전국 추계 결승전 1989년 11월 21일 서울 효창운동장
제 30회 전국 추계 대회 결승전 11월 22일 동아일보 기사 대회 결과 일시 1989년 11월 16일 - 21일 장소 효창구장 우승 연세대/준우승 해양대/3위 고려대 제 10회 전국 동계 동아와 동의의 결승전 부산일보 보도 사진 전국 동계 동의대 첫 정상 등극 해를 넘긴 1990년 1월 1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킥 오프된 제 10회 전국 동계 대회는 부산에서 5개대, 대구에서 3개대, 그라고 서울에서 6개대학 등 모두 14개 팀이 4개로 조를 편성하여 조별 리그를 거친 후에 각조 1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별 현황 A조: 경성대 부산대 연세대 시립대/B조: 동의대 성균관대 홍익대 계명대/C조: 해양대 경북대 동아대/D조: 영남대 고려대 서울대 예선리그 결과 A조: 연세대 3승, 경성대 2승1패, 부산대 1승2패, 시립대 3패 B조: 동의대 3승, 홍익대 계명대 1승 1무1패, 성균관 3패 C조: 동아대 2승, 해양대 1승1패, 경북대 2패 D조: 영남대 2승, 고려대 1승1패, 서울대 2패 연세대와 부산대의 예선리그 부산일보 보도사진 A조에서는 연세대가 경성대를 14-6으로 격파하며 승승장구로 3승을 거두고 조 1위로, B조에서는 동의대가 3승으로, C조에서는 동아대가 해양대를 26-7로 경북대를 28-6으로 격파하고 각각 조 1위로, D조에서는 영남대가 고려대와 서울대를 각각 9-7과 7-6으로 신승하면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에서는 동의대는 연세대와 전반까지는 12-12로 접전을 벌렸지만 후반에 TB 최영나와 QB 전경환의 수훈에 힘입어 19점을 얻으면서 31-12로 낙승을 하였다. 한편 동아대도 주건과 임경섭의 활약으로 2개의 터치다운으로 선전한 영남에 25-14로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에서 만난 동향의 동의와 동아는 제 1쿼터에 RB 최영나와 이종인의 터뜨린 터치다운으로 12-0으로 앞서나 갔으나 제 2쿼터에 동아에 7점을 허용하면서 12-7로 추격을 당하였다. 후반에 들어 동의는 최영나의 중앙돌파로 8점을 추가하면서 20-7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이로서 동의대는 지난해 영남춘계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대회를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MVP는 동의대 QB 전경환에게 수상되었다. 제 10회 전국 동계 동아대와 동의대의 결승전 90년 1월 19일 부산일보 기사 준결승전 동의대 31 - 12 연세대 동아대 25 - 14 영남대 제 10회 1990년 1월 18일 부산 사직구장
지도자상 백승기(동의대 지도교수) 대회 결과 일시 1990년 1월 10일 - 18일 장소 부산 사직구장 우승 동의대/준우승 동아대/감투상 영남대 개인상: 최우수 공격상 전경환(동의) 최우수 수비상 박덕현(동아)/지도자상 백승기(동의대 지도교수) 사연이 많았던 동의대 첫 우승 동의대는 1988년 영남 춘계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1989년 유명한 동의대 5.3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아 대구에서 열린 전국 춘계에 불참을 해야 했고, 그해 가을에 열렸던 부산 추계에는 심판 구타사건으로 서울 추계 출전 정지를 당하면서 다른 대학들의 경기를 구경만 해야 했다. 아마 이것이 동의대를 더욱더 자극했나 보다. 동계 4강 전에서 경기를 했던 당시 연세대의 선수 한재익(현 KAFA 전무)은 이름도 없었던 동의대가 그렇게 강한 줄 몰랐다고 회고하고 있다. 사실 이 당시 동의대에 좋은 선수가 많았다. QB에는 전경환, TB에는 최영나, 리시버에는 이재권과 조권현 그리고 전국가대표팀 감독 백성일이 LB로 당시에 포진하고 있었다. 인용자료 1. 박경규: 택클을 돌파하라/대구경북 미식축구 20년사, 도서출판 대일 2. 매일산문 보도기사: 1989년 5월 13일 3. 영남일보 보도기사: 1989년 8월 28일 4. 동아일보 보도 기사: 1989년 11월 22일 5. 부산일보 보도기사: 1990년 1월 11일, 12일, 13일, 15일, 16일, 17일, 18일, 19일 6. 영남대학교 미식축구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다/영남대 미식축구 31년사 7. 김상엽:족보 31/고려대학교 미식축구부 31년사 8. 박경규: 꿈을 향한 머나먼 여정/경북대 미식축구 35년사 박경규 회고록 역사 탐방 감수: 노인환 전 사회인영맹회장/김윤정 서울대 미식축구부 OB 역사 탐방 저자: 경북대학교 미식축구부 감독 명예교수 박경규 주의: 본 칼럼을 저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인용 또는 게재하면 법에 의해 처벌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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